Different Sites-Big Ben, Houses of Parliament / 120x80cm / Lenticular / 2016

 고   유   진      Eugene  KO

<작가 이력>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과정 졸업
  - 호주국립대학교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B.A 학사 졸업
  - 파리국립 에꼴데보자르 Paris Ecole Nationale des Beaux-Arts 2009 교환학생

2016 Art Space J 개인전 ,분당
2016 광화문 아시아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2015 익산 성남 교류전, 익산아트센터
2015 성남아트센터 청년작가, 성남아트센터
2014 홍대 Sedec 개인전, 서울
2009 ANU art gallery, 호주
2007  The Julian Ashton Art School Scholarship
2005 Art express award 대상 수상, 호주
2005 Mosman Youth art Prize 장학금 및 수상, 호주 

<작가 노트>

본인은 청소년기 시절에 여행, 연수, 유학생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나라와 지역들을 넘나들었다. 이동의 경험에서 독특한 감성 출현과 문화적 충돌 반복적 혼합, 혼란스러움을 작품으로 표현하였고 다양한 매체의 노출의 의한 현대인들의 직, 간접적 경험과 환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각각의 나라에서 상징,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실제로 마주할 때 신기하고 경이롭기 까지 하는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일 뿐 시간이 지나면 금세 낯설음이 익숙함으로 변한다. 그 이유는 상징물들을 접하기도 전에 다양한 매체들을 통하여 미리 간접적으로 접했기 때문이고 또한 비슷한 모형과 모습에 노출된 다양한 환경을 넘나들었기 때문이다.

 렌티큘러 작품 시리즈 (에펠타워,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하이드파크, 오페라하우스, 트레비분수, 버킹검궁, 피사의 탑, 콜로세움, 타워 브릿지) 에 나오는 사진들은 본인의 경험하고 느낀 감성들 포착한 사진들로 이루어 졌고, 진짜 오리지날 랜드마크들과 그것을 차용한 진짜보다 더 진짜 같기도 한 상징물들을 모아 하나로 중첩시켰다. 다르지만 비슷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유동하는 정체성 또는 사유이동 경험을 표현하였다. 본인의 육체적 이동은 물리적 이동을 동반하여 또 다른 기억과 정서를 하나로 혼성, 중첩되게 만들어 주었다. 작품으로 구현된 본인의 경험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Jean Baudrilard 장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이 부합되어 가상을 실제처럼 느끼길 바란다.